2. 돌잔치 장소( 그랜드호텔 더 키친 슈가룸), 돌상(샐리가든)
 
그랜드호텔 더 키친 뷔페가 정말 맛있고 고급스러웠어요. 케익도 하나 선물로 주셔서 집에 갖고 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돌상은 협력업체인 샐리가든에서 했는데 식사비 10% 할인 혜택까지 받아서 횡재했어요. 샐리가든 돌상도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마음에 꼭 들었답니다. 사회도 도와주시고, 돌상에 올랐던 떡이랑 과일도 예쁘게 포장해 주셨어요. 전 답례품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떡을 30개 정도 소포장해 달라고해서 손님들 드렸어요^^ 딱하나 아쉬운 건 옆 홀에서 칠순잔치를 했는데 그 쪽 아이들이 풍선을 마음대로 가져가서 나중에 우리 소윤이는 풍선 하나 못 가져왔어요. 아무리 좋은 날이라고 해도 한 개 천원짜리인 풍선을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아이들이 홀랑 다 가져가 버렸다는 게 좀 그렇더라고요.

 
3. 아기옷(피그베베) , 엄마옷(수자드레스)
아기옷은 피그베베에서 무료이벤트 당첨되서 빌린거에요. 우리 옷과 컨셉이 맞아서 주드레스로 선택했는데, 예쁜 머리장식이며 구두를 얼마나 종류별로 신경써서 보내주셨는지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소윤이 예쁘게 잘 키웠다고 칭찬 많이 받았어요^^
 
 

 
4. 스냅사진(정기욱 작가), 성장동영상(마미스 성장동영상)
 
 
정기욱 작가님은 소윤이가 컨디션이 안좋은데다 낯 가리는 바람에 계속 손가락을 입에 물고 있고, 울고, 자고, 표정이 안좋았었는데도 좋은 사진 많이 찍어주셨어요. 처음엔 지인에게 스냅사진 부탁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랬으면 건질 사진 하나도 없을 뻔 했어요. 꼭 정기욱 작가님 아니더라도 스냅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아요. 정말 후회안하는 비용이에요.
 
우리 부부는 맞벌이라서 평소엔 아기를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만 데려오기 때문에 평소 찍어둔 아기사진이나 동영상이 제대로 없었어요. 돌잔치 임박해서야 부랴부랴 사진 찍고, 성장동영상을 만들 시간적 여유도, 기술도 없는 터라 마미스 성장동영상 업체에 돌잔치 하루 전날 맡겨서 부탁했어요. 짧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제작하고, 몇번이나 제가 원하는 대로 수정해 주신 덕분에 마음에 쏙 드는 성장 동영상을 가질 수 있었어요. 덕분에 엄마표가 하나도 없어서 썰렁해질 뻔한 돌잔치가 빛이 났답니다. 사실 전 뱃속에 둘째가 들어앉는 바람에 모아둔 엄마표 소스를 하나도 활용을 못했거든요ㅜ ㅜ 부지런한 엄마들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이래저래 정신없던 돌잔치가 지나고 나니, 그래도 어깨가 가벼워지네요. 돌잔치 앞 둔 엄마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준비하세요. 누구를 위한 파티인지를 생각한다면 최고의 돌잔치를 만드실 수 있을 꺼에요. 이상 평범한 어느 직장맘의 한 여름날의 돌잔치 후기였습니다. 멋진 돌잔치 치루세요^^